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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피를 대표하는 ETF 인 KODEX 200과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종목인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종목의 성과를 비교해보려고 해요.

 

높은 월 분배금으로 인해 커버드콜 종목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론 커버드콜은 제 살 깎아먹는 구조라는 편견(?)으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KODEX 200과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의 주가 비교를 통해 커버드콜을 조금 이해해보려는 마음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주가와 배당금 지급 내역

 

 

  .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은 매월 주가 기준 1%에 해당하는 분배금을 지급하는 종목으로 연 배당수익률은 약 12% 이고,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면 연 11.79%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이에요. 위 차트를 보시면 초록색으로 주가 흐름을, 노란색 막대로 배당금 지급 내역을 표시했어요. 3월에 상장 이후로 주가는 1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고 배당금은 가장 적을 때가 103원, 가장 많을 땐 106원을 지급했어요.

 

 

■ KODEX 200과 RISE 200위커 주가 비교

 

 

  . KODEX 200과 RISE 위커의 주가를 단순 비교해본 챠트에요. 대략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비교를 해보기 위해 RISE 위커가 상장한 24년 3월 6일을 기준점으로 놓고 지금까지 주가가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비교해볼게요.

 

 

■ KODEX200, RISE위커 주가 변화율 비교

 

 

 . 3월 6일을 시작점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비교해보면, 8월 14일 기준으로 KODEX 200은 0.29%의 수익인 반면, RISE 위커는 4.25% 손실인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요.

 

<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주가 >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7월 29일, 30일 사이의 이상한 가격 움직임 때문이에요. 29일날 종가가 10345원이었고, 30일은 전일 대비 65원이 하락했다면 30일의 종가가 10345원에서 65원을 뺀 10280원이 되어야 하는데 그보다 105원이나 더 빠진 10175원이 종가로 되어 있어요. 7월 분배금이 106원인데 그에 해당되는만큼 배당락이 발생해서 그래요. 이건 커버드콜 종목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월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은 모두 그런걸로 확인이 돼요.

 

<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주가 >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주가도 29일 대비 35원이 오른 30일의 종가는 4775가 되어야 하지만 10원이 빠진 4765원이고, SCHD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도 30일 종가는 29일 대비 60원이 빠진 12165원보다 40원이 더 빠진 12125원으로 되어 있어요.

커버드콜의 프리미엄 매도 비용이, 리츠의 월 임대료가, 배당주의 배당은 주가와 별개로 발생한 수입이므로 주가에서 배당락을 발생시키면 안될거 같은데,... 이런 현상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주가 흐름만 비교하면 KODEX 대비 4%나 마이너스인게 확인이 돼요. 그렇지만 매월 주가의 1%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다섯번 받았기 때문에 -4.25에 5를 더하면 대충 0.75%라는 값이 나와서 KODEX 200 대비 나빠 보이진 않아요.

 

 

■ RISE위커의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했다면

 

 

 . RISE 위커로 매월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하게 되면 결과는 뒤집혀요. KODEX 200은 0.25% 였던 반면, RISE 위커는 0.81%로 오히려 KODEX 200보다 0.5% 이상 좋은 성적을 거둔 걸로 나와요.

 

 

■ 배당 재투자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 배당금을 재투자했을 때는 0.81%, 재투자를 안했을 때는 -4.25% 라는 주가 수익률 차이가 발생해요. 그러나 배당금을 재투자 안했을 때는 5번의 배당금을 다른 쪽으로 활용이 가능하겠죠.

 

 


 

커버드콜의 특징이 월 단위로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종목이다보니 분배금(=배당금) 위주로 KODEX 200과 주가를 비교해봤어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생각보다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역시 별로야!'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미국 증시에는 커버드콜이 적합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증시처럼 횡보하는 시장에선 커버드콜도 한 가지 선택지가 될 수 있을거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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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월배당에 입문하게 한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켈리 라이트의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라는 책과 이 책의 내용을 보완한 피트 황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라는 책을 보면,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투자 방법이 제시되고 있어요.

PER, PSR, PBR, ROE 등의 지표를 활용하여 주식 매매를 하듯이 배당수익률을 하나의 지표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 책들이에요.

배당을 한 번 지급하기 시작하면 배당금을 늘렸을 때보다 줄였을 때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배당성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특히 오랜 기간 배당을 지급한 회사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매매가 가능한데, 배당수익률이 높을 때 주식을 사고, 배당수익률이 낮아졌을 때 주식을 팔면 된다. 가 대략적인 내용이에요. 배당금을 받는 투자를 하라는 책이라기보단 배당수익률을 매매 지표로 활용하라는 책들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아무튼, 이 책들에서 다뤄진 내용을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에 적용해보고자 해요.

 


 

■ 배당금 지급 내역

< 표1.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 역대 배당금지급내역 >

 

위의 표는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역대 분배금 지급 내역을 표로 정리한거에요.

2020년엔 총 24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고, 2021년엔 전년보다 25%증가한 300원을 지급했고, 2022년엔 전년보다 1.67% 증가한 305원을 지급했고, 2023년엔 전년보다 1.97% 증가한 311원을 지급했어요.

매년 배당금이 조금씩 증가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책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배당금이 줄지는 않는다는걸 전제로 해요.

 

 

■ 배당금과 주가의 관계

< 표2. 배당금과 주가의 관계 >

 

위의 그래프는 주가와 배당금을 함께 표시한 그래프에요. 2021년도의 주가엔 2020년의 총 배당금을 노란색 막대로 표시했고, 2022년의 주가 그래프엔 2021년의 배당금을 막대로 표시했어요. 마찬가지로 2023년, 2024년의 주가 밑에 각각 전년도의 배당금을 막대로 표시했어요. 적어도 올해에 작년만큼의 배당금은 주겠지! 란 의미로 그린 그래프에요. 작게나마 배당금은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주가는 배당금과 비례하긴커녕 오히려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어요.

 

 

< 표3. 주가와 배당수익률 >

 

배당금은 올랐는데 주가는 떨어졌다보니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주가와 배당수익률이 완전 반비례로 움직이고 있다는게 확인돼요.

 

또한 2021년엔 배당수익률이 4~5%로 움직였는데, 2022년엔 배당수익률이 4.5~7%, 2023년엔 6~7.5%, 2024년엔 6.5~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이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어느 밴드 안에서 움직인다고 딱 정의할 수가 없어요. 2021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5%에서 매수를 했는데, 2022년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7%까지 올라서 손실이 되고, 2023년에 7%에서 매수했는데 7.5%까지 또 오르면서 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즉, 배당수익률의 고점과 저점이 해마다 바뀌고 있어서 기준으로 삼을 수가 없어요.

 

 

■ 배당수익률과 기준금리의 관계

 

< 표4. 배당수익률과 기준금리 >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던 피트황님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라는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기준금리를 차트에 빨간색으로 더해봤어요. 주가와 배당수익률간의 반비례 관계만큼 배당수익률과 기준금리 간의 관계도 비교적 뚜렷해보여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배당수익률도 오르면서 두 수치간의 간격이 일정한 것처럼 보여요.

 

 

< 표5.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차트 >

 

그래서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과 주가를 비교한 그래프를 그려봤어요.

2021년엔 배당수익률이 4~5% 밴드에 있었고, 2022년엔 4.5~7%, 2023년엔 6~7.5%, 2024년엔 6.5~7% 구간에 밴드를 형성했었고, 주가는 4000원에서 6000원까지 움직였고, 배당금도 240원에서 311원까지 움직였지만, 모든 기간을 통틀어서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은 늘 3~4%로 비교적 좁은 밴드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 배당수익률-기준금리의 밴드 구간 매매 (3~4%)

 

< 표6. 표5의 Y축 확대 & Median값 추가 >

 

위의 <표5>의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의 Y축 값을 확대한 그래프에 중앙선을 그어봤어요. 중앙 값(median값)은 3.39%에요. 이를 역산해보면, 현재 기준금리가 3.5%이니 배당수익률이 6.89%가 되는 값이고, 배당금이 311원(2023년의 배당금)인데 배당수익률이 6.89%이므로 주가는 4514원이라는 값이 나와요. 즉, 현재의 기준금리에서 4515원보다 주가가 높으면 기대 배당수익률 대비 주가가 더 올랐다는 거고, 4515원보다 낮으면 기대 배당수익률 대비 주가가 떨어졌다는 의미가 돼요. 

 

 

< 표7. 위험수익률 밴드구간 표시 >

 

<표6>에 위쪽 저항선과 아래쪽 지지선을 대략 표시해본 그래프에요. 배당수익률 - 기준금리 그래프에서 지지와 저항을 대략적으로 그려보면 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되겠고, 아래에 있는 노란선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을 팔 때, 위에 있는 노란선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을 살 때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의 위치는 중앙값 대비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살 때보다는 팔 때에 가까운 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준금리 하락 → 배당수익률 하락 → 배당금은 동일 (or 증가) → 주가 상승

간략하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고, 여기서 핵심은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거나 증가해야 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이 글을 시작하면서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는다는걸 전제로 했고, 앞에서 소개한 두 책도 배당금 역사가 오래됐으면서도 배당삭감 이력이 없었던 종목을 대상으로 해요.


 

제가 애장하는 종목에 대해서 저 스스로도 공부를 하면서 글을 써봤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이 밴드의 상단에 왔을 땐 주식을 살 때가 맞지만, 하단에 왔을 때는 주식을 매도하기보단 매수를 쉬는 타이밍으로 삼아서 수량을 늘려가는 투자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인 생각을 줄줄이 써봤는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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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대출을 받아서 월배당ETF에 투자하는, 즉 대출이율과 배당수익률의 차이를 이용하는 배대마진 투자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했었어요.

 

대출을 이용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대상 종목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는,

첫째. 대출이율보다 높은 수익률이 가능할 것

둘째.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할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을텐데요,

오늘은 구체적인 종목을 하나 예시로 들어보고자 해요.

제가 선정한 종목은 TIGER200커버드콜ATM 이에요

이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일단 커버드콜 종목으로서 연 8% 정도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가능하고,

상장한지 비교적 오래 되어서 시장 상황에 따른 배당금 지급내역을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종목을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보려고 해요.

 


 

■ 코스피 vs TIGER200커버드콜ATM 지수 비교

 

비교 기간 22년 8월 1일 ~ 24년 6월 21일. TIGER 200커버드콜ATM의 월배당 지급내역을 22년 8월부터 조회가 가능하기에 해당 기간으로 설정을 했어요. 월배당ETF가 최근에 유행처럼 마구 상장하는 와중에 해당 종목은 비교적 오래 전 상장된 종목으로서 코스피와 비교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 그림 1. 코스피 vs TIGER200커버드콜ATM 지수 & 가격 비교 >

 

단순히 코스피 지수와 TIGER커버드콜의 가격을 비교한 그래프에요. 차트의 가장 마지막 부분은 비슷한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차트의 시작점인 왼쪽을 보면, 코스피가 TIGER보다 아래쪽에서 시작을 했으니, TIGER가 코스피 대비 떨어졌다는 걸 대충 확인할 수 있어요.

좀 더 정확히 확인해보고자 시작일을 기준점으로 해서 가장 최근까지의 변화율을 비교해봤어요.

 

 

 

■  코스피, TIGER 변화율 비교

 

< 그림 2. 변화율 비교 >

 

해당 기간 동안 코스피와 TIGER커버드콜의 변화율 비교에요. 기준점인 22년 8월 1일 대비해서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나타낸 차트로서 22개월이 지난 24년 6월 21일날 코스피는 22년 8월 1일의 2452포인트 대비 13.54%가 오른 2784.26p 이고, TIGER는 22년 8월 1일의 9300원 대비 0.48%가 오른 9345원이 됐어요. 무려 13% 차이라니,,, 차이가 너무 커요.

그런데 TIGER커버드콜은 월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이잖아요. 위의 차트에서는 단순히 주가만을 비교한 차트로서 배당금이 반영되지 않았어요. 배당금을 지급 받은 시점에 재투자를 했다고 가정하면 차트가 어떻게 변할까요?

 

 

 

■   배당금 재투자를 했을 때의 변화율 비교

 

< 그림 3. 배당금 재투자 시 변화율 비교 >

 

TIGER 200커버드콜ATM 은 매월 말일을 기준일로 하는 월배당 ETF 상품으로서 다음달 두 번째 영업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데요, 지급 시점에 배당금을 재투자를 했을 때의 변화율을 비교한거에요. 배당금 재투자시 코스피는 <그림2>와 동일하게 13.54%인데 반해, TIGER커버드콜은 수익률이 17.2%로 오히려 코스피보다 3.6%p 높아졌어요.

밑에 있는 <그림 6>의 차트를 보면, 지수가 떨어진 시점에 배당금 재투자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지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 그림 4. 재투자를 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비교 >

 

배당금을 받는대로 다른 곳에 투자 또는 사용했다면 내가 보유한 TIGER200커버드콜ATM은 22개월이 지난 시점에 0.48%의 수익률을 기록한데 그치지만, 배당금 재투자를 했다면 코스피 대비 3.7%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기록이 나오네요.

"월배당 ETF로 돈 놓고 돈 먹기 1편" 에서 소개했던 방법 중, 월배당금으로 대출이자를 모두 상환하고 남은 잔액으로 대출원금을 추가 상환했을 때 내가 보유한 주식은 위 <그림 4>에서 파란색 차트의 모습을 보일 것이고, 월배당금으로 대출이자만 상환하고 남은 잔액은 주식을 추가 매수했을 때는 파란색과 주황색 차트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있겠죠.

그런데 대출을 받아서 투자한거라면 배당수익률 보단 배당수익금이 꾸준해야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겠죠?

 

 

 

TIGER200커버드콜ATM 배당이력

 

< 그림 5. 분배금 지급 내역 >

 

TIGER커버드콜의 분배금 지급이력을 보면, 배당금 지급당시의 기준가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매월 0.7% 수준으로 비교적 일정한 편이에요. 그런데 대출이자를 상환해야 한다면 배당수익이 꾸준할게 아니라 배당수익이 꾸준해야 하는데요, 22년 8월에 65원으로 가장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고, 23년 10월에 56원으로 가장 낮은 배당금을 지급했어요. 가장 높은 배당금과 가장 낮은 배당금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61원의 배당금을 비교적 꾸준하게 지급했어요.

 

 

< 그림 6. 코스피 지수와 분배금 지급 내역 비교 >

 

코스피 지수가 23년 8월 초 2667에서 23년 10월 말 2277까지 14.6% 떨어졌을 때 (핑크색 화살표) 분배금이 61원에서 56원으로 8.2% 감소했었고, 그 외 코스피가 22년 12월 2479p 에서 23년 1월 2218p 까지 10.5% 떨어졌을 때 (초록색 화살표)는 분배금 감소가 없었어요. 이를 통해 TIGER커버드콜의 분배금은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 대비 둔감하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TIGER 200커버드콜ATM의 배당수익률은 대략 8%인데, 대출이자를 6%로 가정하면 약 2%의 배대마진이 있어요. 따라서 내가 매입한 가격에서의 배당수익률이 8%의 25%만큼 하락하여 배당수익률이 6%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대출이자를 모두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위에서 핑크색 화살표의 상황처럼 지수가 떨어지자 배당수익금도 떨어지는 상황이 일반적이라고 가정해보면, 25%의 배당삭감이 있기 위해선 지수는 44.5% 하락하여 1500p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와요. 물론 항상 지수와 배당수익금이 비례해서 움직이진 않아요, 초록색 화살표 부분에선 지수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배당금엔 변화가 없었지만, 지수보다 더 크게 배당수익금이 줄어드는 상황도 있을 수 있어요. (저 차트에선 없지만...)

 

 

 

결론. 배대마진 투자 가능하다

 

지금까지 TIGER200커버드콜ATM 종목에 대한 분석을 해봤는데요, 이 종목을 활용할 경우 배대마진 투자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배대마진 투자 종목이 갖춰야 할 두 가지 요건인, 대출이율보다 높은 수익률과 꾸준한 배당금 지급이 모두 가능하다는 이력이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커버드콜이란 종목이 흔히 우려하듯 제 살 깎아먹는 종목만은 아니다 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TIGER200커버드콜ATM 을 추천하는 내용은 아니고, 이 종목이 월배당 지급 기간이 비교적 긴 종목이었기 때문에 예시로 든거에요. 또한 무분별한 대출을 부추기기 위함이 아닌 이런 투자도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어서 작성한 글인 점 알아주셨으면 해요.ㅎㅎ

이 종목이 배당재투자를 했을 때 코스피보다도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국내 커버드콜 이라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커버드콜의 장점이 횡보하는 장에서 유리하다인데, 국내 코스피처럼 횡보하는 장이 또 어딨겠나 싶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엄청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나스닥과 나스닥 지수 추종 커버드콜도 비교하는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내일이면 6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하네요. 벌써 6월의 마지막 주...

아무쪼록 6월의 마지막 주이자 24년 상반기의 마지막 주에도 성투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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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출을 받아서 월배당ETF에 투자하는 얘기를 해볼까 해요.

은행들이 예대마진으로 돈 놓고 돈 먹기를 하듯이,

개인들이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 임대업으로 월세를 받듯이,

대출 받아서 월배당 ETF에 투자하는 내용을 정리해봤어요.

일명 배대마진배당수익률과 대출이자의 마진을 뜻하는 용어로 만들어봤어요.

월배당 ETF도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고, 대출금에 대한 이자도 매달 납부를 해야하니, 대출 이자보다 높은 배당수익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가능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볼게요.

대출이자 6%로 100만원을 대출받아서 연배당수익률 10%인 월배당ETF를 매수했을 때 배당금으로 대출이자를 상환하는걸 가정하고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에요.

 


■ 첫번째. 배당금으로 대출 이자 상환하고 잔액은 원금 상환하기

 

 연배당수익률 10%인 월배당ETF를 매수하게 되면 매월 8333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돼요.

 그러면 첫 번째 달에 대출원금 100만원에 대한 이자 5000원을 배당금으로 납부하고 나면 3333원이 남는데요, 3333원은 대출 원금을 상환해요.

 

 두 번째 달에는 대출원금 996,667원에 대한 6% 이자로 5000원이 아닌 4983원이 발생하게 되고, 역시나 배당금 8333원으로 대출이자를 상환하고 남은 잔액은 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해요. 그러면 이번엔 8333원에서 4983원을 제외한 3350원을 상환하게 되고 대출원금은 993,317원이 남게 돼요.

 

 

 이런 식으로 반복을 하게 되면, 184개월째가 될 때 대출원금 100만원을 모두 상환하고, 수중엔 100만원의 주식이 남아있게 돼요.

 

 

차트로 보면 위와 같이 배당금을 나타내는 회색 막대는 8,333원으로 일정하고, 이자를 상환하고 남은 잔액으로 대출원금을 지속 상환했기 때문에 대출원금을 나타낸 빨간색 실선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원금이 줄어듦에 따라 대출이자를 표현한 노란색 막대 또한 지속 감소하구요.

 


■ 두번째. 배당금으로 대출 이자 상환하고 잔액은 주식 추가 매수

 

 

 마찬가지로 연배당수익률 10% 이면, 첫번째 달에는 배당금으로 8333원을 받게 돼요.

 첫째달에는 배당금 8333원으로 대출금 100만원에 대한 이자 5000원을 상환해요. 그러면 잔액 3333원이 남는데요, 첫번째 방법에선 대출원금을 상환했지만 이번엔 대출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3333원어치 주식을 더 사요. 

 

 둘째달에는 100만원이 아닌 1백만 3333원에 대한 배당금으로 8361원을 받게 되고, 첫째달에 원금을 상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나 100만원에 대한 이자로 5000원이 발생해요. 대출이자를 상환하고 나면 3361원이 남게 되고 이 금액만큼 주식을 더 사요. 지난달보다 주식을 28원어치 더 살 수 있게 됐어요.

 

 

 이렇게 반복을 하면, 152개월째가 됐을 때 주식은 200만원어치 보유하게 됐기 때문에 대출원금 100만원을 상환하고 나면 1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돼요.

 

 

 차트로 보면, 주식 보유금을 나타내는 파란색선은 우상향하고 그에 따라 배당금(회색막대) 또한 지속 상승을 해요. 반면 대출원금(빨간선)은 원금 상환이 없기 때문에 수평선을 나타내고, 그에 따라 대출이자(노란막대) 또한 일정한 수평을 그려요.

 


■ 결론

 배당금을 받아서 대출이자를 상환하고 남은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여 이자를 계속 줄여나갔을 때와 대출이자를 상환하고 남은 금액으로 주식을 더 샀을 때 100만원의 대출을 다 갚고 수중에 100만원의 주식이 남아 있기까지 걸린 시간은 원금을 상환했을 때가 184개월, 주식을 더 샀을 때가 152개월로 42개월의 차이가 발생했어요. 

 

 배당수익률과 대출이자율, 즉 배대마진이 더 크면 위에서 언급한 기간이 더 짧아질거고, 배대마진이 작다면 더 길어지겠죠. 

 

 부동산 임대수익과 비교를 하자면, 레버리지를 일으켜 임대수익과 대출이자간의 마진을 버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며, 공실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종합소득세, 재산세, 부가세 등의 세금 문제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반면, 연 10%의 배당수익을 꾸준히 지급하는 월배당 ETF가 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커버드콜 / 채권/ 리츠 ETF를 조합했을 때 가능할거로 예상되며, 10%가 아니라 대출이자보다만 높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결국 돈 놓고 돈 먹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대출을 받아서 배당수익에 투자를 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해봤는데요,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안전하게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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