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배당 ETF의 종목별 월 분배금, 월평균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그리고 매달 발생하는 비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국내 월배당 ETF는 지급 기준일에 따라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한 종류는 매월15일을 지급기준일로 하고, 나머지 한 종류는매월 말일을 지급기준일로 하고 있어요.
그 중 오늘은 15일을 지급기준일로 하는 월배당ETF의 배당금이 확정되었기에 해당 정보를 공유하고자 해요.
■ 지급 기준일과 지급일
지급기준일 : 3월 14일 (3월 12일까지 매수한 주식)
지급일 : 3월 18일
■ 분배금 현황
종목별 배당금, 배당락 전 주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월별 배당수익률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 미국배당다우존스 중에서도 월배당금의 등락이 좀 있는 편이에요. 24년 12월은 68원, 25년 1월은 39원, 2월은 28원으로 지속 떨어지다가 이번달은 46원으로 올라갔어요. 비용까지 차감한 연배당수익률은 3.6%에요.
PLUS 코리아밸류업 : 미국배당다우존스처럼 코리아밸류업 ETF도 증권사별로 출시가 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요.
위에 있는 표들 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 두 종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제외하고는 3월달 주가가 지난달 대비 10% 넘게 떨어진 점을 주의깊게 보실 필요가 있어요. 나스닥 기술주 위주의 커버드콜 종목들은 주가와 함께 배당금도 크게 떨어졌어요.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 : 1월달 대비 주가도 오르고 배당금도 주가 대비 1%를 지급하고 있어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 연초 대비 주가도 2% 가량 오르고 배당금도 증가했는데요, 연 배당수익률이 8.4%로 리츠 ETF 중에는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의 종목이에요.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은 IRP 계좌에 100% 담을 수 있는 종목이에요.
분배금과 분배수익률만 보지 마시고, 주가도 같이 확인해서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주가가 심하게 훼손되지는 않는지 여부도 꼭 확인하셔서 좋은 투자하시길 바래요.
3월 말일을 지급기준일로 하는 종목의 경우, 3월 27일까지 매수를 하시면 4월 2일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요.
TSLY는 테슬라(Tesla) 주식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하여 월 단위 배당을 지급하는 ETF에요.
토스증권을 통해서 TSLY의 투자지표를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와 있는데요,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단연 "배당수익률 100.62%" 에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확인을 해보고자 해요.
< 출처 : 토스증권 >
■ 주가수익률 분석
▶ TSLY, TSLA 주가 비교
파란색은 TSLY(좌측) 주가를 나타내고, 주황색은 TSLA(우측) 주가를 나타내고 있어요.
대략적인 모습만 봐도 TSLY는 $40 부근에서 시작하여 최근 $10 까지 줄곧 우하향 한 모습인 반면,
TSLA는 $200 에서 시작하여 $500까지 찍고 최근엔 $330 정도까지 주가가 내려온 모습으로 TSLY의 주가 움직임과 확연한 차이가 있어요.
좀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시작점을 동일선에 놓고 주가 변화율을 비교해봤어요.
▶ TSLY, TSLA 주가 변화율 비교
TSLY가 상장한 22년 11월을 기준점으로 놓고 현재까지의 주가변화율을 비교한 그래프인데요, 역시나 TSLY는 우하향하여 현재는 약 -70%의 주가 손실을 기록중인 반면, TSLA는 150%가 넘는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현재는 100% 아래로 내려온 상태에요.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TSLY는 대신에 100%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있으니, 매달 지급되는 배당을 모두 재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주가 변화율을 다시 비교해봤어요.
▶ TSLY 배당금 재투자시, 주가변화율 비교
TSLY의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했다고 가정을 해보니, 수익률에 차이는 있지만 형태는 꽤 비슷한 모습이 됐어요.
그런데 배당수익을 모두 재투자했어도 TSLA의 수익률을 못 따라갈 뿐만 아니라, 2024년 10월까지 줄곧 0% 언저리의 수익률을 보이다가 24년 10월이후의 상승은 절반 정도 따라간 모습이에요.
이제껏 국내 지수 추종하는 커버드콜, 미국 채권 추종 커버드콜 등 여러 종류의 커버드콜을 분석해봤지만, 주가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면, 커버드콜에 투자하는건 맞지 않는 투자인거 같아요.
그럼 이제 배당수익률을 분석해볼게요.
■ 배당수익률 분석
▶ TSLY 주가와 배당금
파란색 실선은 주가이고, 주황색 막대그래프는 배당금이에요.
주가가 우하향 하는 것과 동시에 배당금도 같이 줄어드는 추세였다가, 24년 하반기부터는 주가 대비 배당금이 증가한 걸로 확인이 되는데요, 위에 있는 TSLA 주가 차트 확인 시 TSLA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하는 24년 6월부터 TSLY의 배당금도 주가 대비 증가했는데요, 주가가 상승하는 것과 동시에 거래량이 증가할 때 옵션 거래도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이 돼요.
▶ TSLY 배당금과 월별 배당수익률
주가 대비 배당금을 나타낸 배당수익률을 보면요, TSLY 상장 초기 월 8%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이후로 줄곧 5~6%의 배당금을 지급해왔고, 그러다가 TSLA가 상승을 시작하는 24년 하반기부터 배당수익률 또한 7~9%까지 상승한 걸로 보여요.
23년 1월부터 25년 1월까지 25개월 동안 월배당수익률의 평균값은 5.7%에요. 그리고 여기에 12를 곱해서 연배당수익률을 계산해보면 68.4%라는 값이 나오게 되고, 배당수익률 100%가 되어 원금을 완전히 회수하는건 17.5개월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와요.
그러면, TSLY에 월별로 거치식 투자를 했을 경우 배당금을 통한 투자금 회수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볼게요.
▶ TSLY 월별 배당금 내역과 회수율
23년 1월에 투자했을 경우, 22개월차가 되는 24년 10월에 원금을 모두 회수하여 25년 1월엔 총 회수율이 113%로 투자한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 13%를 더 가져간 걸로 나와요.
그 외에는 원금을 모두 회수한 경우가 없는데요, 23년 1월 다음으로 가장 오래 투자한 23년 2월에 투자를 했어도 회수율이 87%로 만 2년이 꽉 찼음에도 불구하고 100% 회수를 하지 못했어요.
그렇다는건 실제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50%가 채 안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가 있겠네요.
배당수익률 100%면 1년만에 원금 회수가 가능해야 했는데, 역대 배당내역을 평균 내어 계산해보니 연배당수익률은 68%로 17.5개월만에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5.5개월의 오차가 발생했고, 또 실제로 투자 시기에 따른 월별 회수율을 보니 24개월 이상 나오는걸로 확인이 되면서 12개월 이상의 오차가 발생했어요.
커버드콜의 특성 상 배당금이 주가와 비례하다보니, 계속 떨어지는 주가로 인해 발생하는 오차에요.
※ 결론
TSLY에 거치식 투자를 했을 때 약 26개월에 걸쳐 원금 회수가 모두 이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연 배당수익률은 대략 45% 수준으로 유추할 수 있어요. 따라서 "1년만에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 이후로 버는 건 모두 공짜다!" 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2년2개월만에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 이후로 버는 건 모두 공짜다!"는 가능할거 같아요. 물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폭발한다는 등의 정치적 이슈가 없을 때 얘기에요.
TSLY의 주가 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TSLY를 현금공급기로 활용하여 TSLY의 배당금을 좀 더 안정적인 종목, 예를 들어 SCHD, SPY, VOO 등에 투자하는 용도로 활용하는게 더 적절한 방법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