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월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2022년말 1조1692억원에서 최근 11조 3560억원으로 10배 증가
투자자 중 71.7%가 40대 이하로 파이어족 트렌드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선호가 인기 요인
자산운용사들은 커버드콜, 리츠 등 다양한 전략의 상품을 출시해 젊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
젊은층의 투자 성향이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중
■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TOP5 월배당 ETF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 종목 소개
1.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일명 "타미당"이라고 불리는 ETF로서 미국의 배당성장형 ETF로 인기가 높은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에요.
작년 6월에 상장하여 1년 남짓 지난 종목으로서 매월 0.3%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여 연평균수익률은 3.6% 정도 되는 ETF에요.
2.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올해 1월에 상장한 종목으로 연평균수익률은 9.24% 정도 되며, 미국 증시의 상승과 함께 주가 또한 많은 상승을 했어요.
3.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위에서 언급한 1번 종목, 타미당에 커버드콜이 더해진 종목으로 타미당의 연평균 수익률인 3.6%에 7%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해요. 연 9%의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는 지난 1년간 약 15%의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이 종목은 주가가 옆으로 횡보했어요.
4.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아직 상장한지 두 달 밖에 안된 종목으로 한 번의 분배금이 지급되었으며, 한 번의 분배수익률을 연으로 환산시에 약 10.5% 정도 되는 연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이에요.
5.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아직 상장한지 두 달 남짓 된 종목으로 한 번의 분배금이 지급되었으며, 주가 대비 약 1.43%의 분배금을 지급하여 연으로 환산시 무려 16.6%나 되는 종목이에요.
이상으로 신문기사에 소개된 종목들의 분배금 지급현황을 알아봤는데요, 분배금 뿐만 아니라 주가의 움직임과 수수료 등도 고려하셔서 좋은 선택, 좋은 투자를 하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내용의 기사가 있으면 공유 및 정보 보태기를 할게요.
켈리 라이트의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라는 책과 이 책의 내용을 보완한 피트 황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라는 책을 보면,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투자 방법이 제시되고 있어요.
PER, PSR, PBR, ROE 등의 지표를 활용하여 주식 매매를 하듯이 배당수익률을 하나의 지표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 책들이에요.
배당을 한 번 지급하기 시작하면 배당금을 늘렸을 때보다 줄였을 때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배당성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특히 오랜 기간 배당을 지급한 회사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매매가 가능한데, 배당수익률이 높을 때 주식을 사고, 배당수익률이 낮아졌을 때 주식을 팔면 된다. 가 대략적인 내용이에요. 배당금을 받는 투자를 하라는 책이라기보단 배당수익률을 매매 지표로 활용하라는 책들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아무튼, 이 책들에서 다뤄진 내용을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에 적용해보고자 해요.
■ 배당금 지급 내역
위의 표는 TIGER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역대 분배금 지급 내역을 표로 정리한거에요.
2020년엔 총 24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고, 2021년엔 전년보다 25%증가한 300원을 지급했고, 2022년엔 전년보다 1.67% 증가한 305원을 지급했고, 2023년엔 전년보다 1.97% 증가한 311원을 지급했어요.
매년 배당금이 조금씩 증가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책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배당금이 줄지는 않는다는걸 전제로 해요.
■ 배당금과 주가의 관계
위의 그래프는 주가와 배당금을 함께 표시한 그래프에요. 2021년도의 주가엔 2020년의 총 배당금을 노란색 막대로 표시했고, 2022년의 주가 그래프엔 2021년의 배당금을 막대로 표시했어요. 마찬가지로 2023년, 2024년의 주가 밑에 각각 전년도의 배당금을 막대로 표시했어요. 적어도 올해에 작년만큼의 배당금은 주겠지! 란 의미로 그린 그래프에요. 작게나마 배당금은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주가는 배당금과 비례하긴커녕 오히려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어요.
배당금은 올랐는데 주가는 떨어졌다보니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주가와 배당수익률이 완전 반비례로 움직이고 있다는게 확인돼요.
또한 2021년엔 배당수익률이 4~5%로 움직였는데, 2022년엔 배당수익률이 4.5~7%, 2023년엔 6~7.5%, 2024년엔 6.5~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이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어느 밴드 안에서 움직인다고 딱 정의할 수가 없어요. 2021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5%에서 매수를 했는데, 2022년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7%까지 올라서 손실이 되고, 2023년에 7%에서 매수했는데 7.5%까지 또 오르면서 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즉, 배당수익률의 고점과 저점이 해마다 바뀌고 있어서 기준으로 삼을 수가 없어요.
■ 배당수익률과 기준금리의 관계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던 피트황님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라는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기준금리를 차트에 빨간색으로 더해봤어요. 주가와 배당수익률간의 반비례 관계만큼 배당수익률과 기준금리 간의 관계도 비교적 뚜렷해보여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배당수익률도 오르면서 두 수치간의 간격이 일정한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과 주가를 비교한 그래프를 그려봤어요.
2021년엔 배당수익률이 4~5% 밴드에 있었고, 2022년엔 4.5~7%, 2023년엔 6~7.5%, 2024년엔 6.5~7% 구간에 밴드를 형성했었고, 주가는 4000원에서 6000원까지 움직였고, 배당금도 240원에서 311원까지 움직였지만, 모든 기간을 통틀어서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은 늘 3~4%로 비교적 좁은 밴드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 배당수익률-기준금리의 밴드 구간 매매 (3~4%)
위의 <표5>의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의 Y축 값을 확대한 그래프에 중앙선을 그어봤어요. 중앙 값(median값)은 3.39%에요. 이를 역산해보면, 현재 기준금리가 3.5%이니 배당수익률이 6.89%가 되는 값이고, 배당금이 311원(2023년의 배당금)인데 배당수익률이 6.89%이므로 주가는 4514원이라는 값이 나와요. 즉, 현재의 기준금리에서 4515원보다 주가가 높으면 기대 배당수익률 대비 주가가 더 올랐다는 거고, 4515원보다 낮으면 기대 배당수익률 대비 주가가 떨어졌다는 의미가 돼요.
<표6>에 위쪽 저항선과 아래쪽 지지선을 대략 표시해본 그래프에요. 배당수익률 - 기준금리 그래프에서 지지와 저항을 대략적으로 그려보면 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되겠고, 아래에 있는 노란선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을 팔 때, 위에 있는 노란선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을 살 때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의 위치는 중앙값 대비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살 때보다는 팔 때에 가까운 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준금리 하락 → 배당수익률 하락 → 배당금은 동일 (or 증가)→ 주가 상승
간략하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고, 여기서 핵심은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거나 증가해야 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이 글을 시작하면서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는다는걸 전제로 했고, 앞에서 소개한 두 책도 배당금 역사가 오래됐으면서도 배당삭감 이력이 없었던 종목을 대상으로 해요.
제가 애장하는 종목에 대해서 저 스스로도 공부를 하면서 글을 써봤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배당수익률에서 기준금리를 뺀 값이 밴드의 상단에 왔을 땐 주식을 살 때가 맞지만, 하단에 왔을 때는 주식을 매도하기보단 매수를 쉬는 타이밍으로 삼아서 수량을 늘려가는 투자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국내에 상장된 국내 월배당 ETF 리스트와 종목별 월 분배금, 월평균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그리고 매달 발생하는 비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24년 6월 분배금이 모두 확정되었고, 7월 둘째 영업일인 7월 2일 화요일에 분배금 지급 예정이에요.
15일 기준일인 종목 4개는 6월 18일에 이미 분배금이 지급이 되었는데요,
아래에서 각 종목별 분배금 지급 내용 확인해볼게요.
■ 테이블 설명
■ 분배금 수익률 순위
제가 파악하고 있는 월배당 ETF 총 58개에 대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부터 나열해봤어요.
참고로 이번달부턴 최신의 배당 정책만 반영될 수 있도록 24년 1월 이후의 배당 데이터만 포함하기로 하였어요.
지난달엔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가 배당수익률 1위에 있었으나, 이번달엔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종목이 1위에 올랐어요. 그 외에 ACE 15% 3총사인ACE 미국반도체15%프리미엄분배가 2위에,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가 4위에 올랐어요. ACE 3총사는 4월 23일날 상장한 이후 이번달에 처음으로 한 달치의 분배금이 지급되었고, 평균 데이타에도 한 달치만 포함이 된 데이타로 추후 데이터도 확인이 필요해요. 비용을 제외하고도 14.5~15%의 배당수익률은 상당하네요.
배당수익률 1~20위 중 무려 14개가 커버드콜이에요.
■ 유형별 주가, 분배금, 배당수익률 정리
- 주식형
ACE / SOL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성과 비교 시, 이번달은 ACE가 0.374%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고, 지난달 대비 주가 변동률 또한 ACE 3.2% > TIGER 3.16% > SOL 3.05% 순으로 가장 높네요.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비용이 있는데요, 상장 당시만 해도 총비용이 0.07%도 안됐던 TIGER는 이제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없게 됐어요.
HANARO 미국S&P500은 24년 1월 이후 월평균 배당금에서 비용을 제하고 나면 배당수익률이 0이에요.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는 릴리안릴리와 노보노디스크에 메인으로 투자하는 종목인데요, 배당수익률은 월평균 0.1% 안팎이지만 주가가 6월말 기준 5월 말 대비 9.4%가량 상승했구요, 5월에도 4월말 대비 7% 상승했었어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이 6월 25일에 상장했어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대비 어떤 성과를 보일지 기대되네요. TIGER는 은행지주사 뿐만 아니라 화재, 생명 등도 포함된 반면, SOL은 금융지주사로만 구성되어 종목 구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 채권형
미국30년국채에 투자하는 종목들의 경우 대체로 3.6% 가량의 연평균 배당수익이 가능한데요, 최근 한 달간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가는 많이 오른 편이에요.
역대급 엔저와 미국채금리에 투자를 하는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두 종목 모두 2.8%의 연배당수익률로 계산되네요.
"하이일드"라고 붙어 있는 채권형 ETF는 연배당수익률이 6%대로 주식형 못지않은 배당수익률이 나오고 있어요.
- 커버드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분배금 지급 기준일이 15일인 종목으로 6월 18일날 분배금 지급이 완료되었어요.
ACE 15% 3총사도 모두 15일을 지급기준일로 하는 종목으로 6월 18일에 배당금이 이미 지급되었어요.
커버드콜 종목은 국내 / 미국 + 주식/채권 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TIGER 200커버드콜ATM은 국내 + 주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는 미국 + 주식,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는 미국 + 채권.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이 가능해요.
- 리츠 & 혼합
국내, 미국, 일본에 투자하는 리츠 상품들이 있는데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또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연분배금 수익률이 7~8% 정도 되는데요, 이 정도 수익률이면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여 공실 걱정, 매도 걱정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배당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소는 분자의 배당금, 분모의 주가라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저는 주로 배당금에 대해서만 언급을 했어요. 배당금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이 올라가는 것 같은 착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 주가, 배당수익률 모두 정리를 해서 공유했어요. 그러니 3가지 모두 참고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
각자가 목표하는 컨셉과 배당수익에 맞게 종목을 선정하여 월급을 대체하는 날까지 꾸준히 모아가시길 바래봅니다~
지난주에 대출을 받아서 월배당ETF에 투자하는, 즉 대출이율과 배당수익률의 차이를 이용하는 배대마진 투자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했었어요.
대출을 이용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대상 종목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는,
첫째. 대출이율보다 높은 수익률이 가능할 것
둘째.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할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을텐데요,
오늘은 구체적인 종목을 하나 예시로 들어보고자 해요.
제가 선정한 종목은 TIGER200커버드콜ATM 이에요
이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일단 커버드콜 종목으로서 연 8% 정도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가능하고,
상장한지 비교적 오래 되어서 시장 상황에 따른 배당금 지급내역을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종목을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보려고 해요.
■ 코스피 vs TIGER200커버드콜ATM 지수 비교
비교 기간 22년 8월 1일 ~ 24년 6월 21일. TIGER 200커버드콜ATM의 월배당 지급내역을 22년 8월부터 조회가 가능하기에 해당 기간으로 설정을 했어요. 월배당ETF가 최근에 유행처럼 마구 상장하는 와중에 해당 종목은 비교적 오래 전 상장된 종목으로서 코스피와 비교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단순히 코스피 지수와 TIGER커버드콜의 가격을 비교한 그래프에요. 차트의 가장 마지막 부분은 비슷한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차트의 시작점인 왼쪽을 보면, 코스피가 TIGER보다 아래쪽에서 시작을 했으니, TIGER가 코스피 대비 떨어졌다는 걸 대충 확인할 수 있어요.
좀 더 정확히 확인해보고자 시작일을 기준점으로 해서 가장 최근까지의 변화율을 비교해봤어요.
■ 코스피, TIGER 변화율 비교
해당 기간 동안 코스피와 TIGER커버드콜의 변화율 비교에요. 기준점인 22년 8월 1일 대비해서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나타낸 차트로서 22개월이 지난 24년 6월 21일날 코스피는 22년 8월 1일의 2452포인트 대비 13.54%가 오른 2784.26p 이고, TIGER는 22년 8월 1일의 9300원 대비 0.48%가 오른 9345원이 됐어요. 무려 13% 차이라니,,, 차이가 너무 커요.
그런데 TIGER커버드콜은 월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이잖아요. 위의 차트에서는 단순히 주가만을 비교한 차트로서 배당금이 반영되지 않았어요. 배당금을 지급 받은 시점에 재투자를 했다고 가정하면 차트가 어떻게 변할까요?
■ 배당금 재투자를 했을 때의 변화율 비교
TIGER 200커버드콜ATM 은 매월 말일을 기준일로 하는 월배당 ETF 상품으로서 다음달 두 번째 영업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데요, 지급 시점에 배당금을 재투자를 했을 때의 변화율을 비교한거에요. 배당금 재투자시 코스피는 <그림2>와 동일하게 13.54%인데 반해, TIGER커버드콜은 수익률이 17.2%로 오히려 코스피보다 3.6%p 높아졌어요.
밑에 있는 <그림 6>의 차트를 보면, 지수가 떨어진 시점에 배당금 재투자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지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배당금을 받는대로 다른 곳에 투자 또는 사용했다면 내가 보유한 TIGER200커버드콜ATM은 22개월이 지난 시점에 0.48%의 수익률을 기록한데 그치지만, 배당금 재투자를 했다면 코스피 대비 3.7%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기록이 나오네요.
"월배당 ETF로 돈 놓고 돈 먹기 1편" 에서 소개했던 방법 중, 월배당금으로 대출이자를 모두 상환하고 남은 잔액으로 대출원금을 추가 상환했을 때 내가 보유한 주식은 위 <그림 4>에서 파란색 차트의 모습을 보일 것이고, 월배당금으로 대출이자만 상환하고 남은 잔액은 주식을 추가 매수했을 때는 파란색과 주황색 차트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있겠죠.
그런데 대출을 받아서 투자한거라면 배당수익률 보단 배당수익금이 꾸준해야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겠죠?
■ TIGER200커버드콜ATM 배당이력
TIGER커버드콜의 분배금 지급이력을 보면, 배당금 지급당시의 기준가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매월 0.7% 수준으로 비교적 일정한 편이에요. 그런데 대출이자를 상환해야 한다면 배당수익률이 꾸준할게 아니라 배당수익금이 꾸준해야 하는데요, 22년 8월에 65원으로 가장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고, 23년 10월에 56원으로 가장 낮은 배당금을 지급했어요. 가장 높은 배당금과 가장 낮은 배당금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61원의 배당금을 비교적 꾸준하게 지급했어요.
코스피 지수가 23년 8월 초 2667에서 23년 10월 말 2277까지 14.6% 떨어졌을 때 (핑크색 화살표) 분배금이 61원에서 56원으로 8.2% 감소했었고, 그 외 코스피가 22년 12월 2479p 에서 23년 1월 2218p 까지 10.5% 떨어졌을 때 (초록색 화살표)는 분배금 감소가 없었어요. 이를 통해 TIGER커버드콜의 분배금은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 대비 둔감하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TIGER 200커버드콜ATM의 배당수익률은 대략 8%인데, 대출이자를 6%로 가정하면 약 2%의 배대마진이 있어요. 따라서 내가 매입한 가격에서의 배당수익률이 8%의 25%만큼 하락하여 배당수익률이 6%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대출이자를 모두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위에서 핑크색 화살표의 상황처럼 지수가 떨어지자 배당수익금도 떨어지는 상황이 일반적이라고 가정해보면, 25%의 배당삭감이 있기 위해선 지수는 44.5% 하락하여 1500p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와요. 물론 항상 지수와 배당수익금이 비례해서 움직이진 않아요, 초록색 화살표 부분에선 지수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배당금엔 변화가 없었지만, 지수보다 더 크게 배당수익금이 줄어드는 상황도 있을 수 있어요. (저 차트에선 없지만...)
■ 결론. 배대마진 투자 가능하다
지금까지 TIGER200커버드콜ATM 종목에 대한 분석을 해봤는데요, 이 종목을 활용할 경우 배대마진 투자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배대마진 투자 종목이 갖춰야 할 두 가지 요건인, 대출이율보다 높은 수익률과 꾸준한 배당금 지급이 모두 가능하다는 이력이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커버드콜이란 종목이 흔히 우려하듯 제 살 깎아먹는 종목만은 아니다 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TIGER200커버드콜ATM 을 추천하는 내용은 아니고, 이 종목이 월배당 지급 기간이 비교적 긴 종목이었기 때문에 예시로 든거에요. 또한 무분별한 대출을 부추기기 위함이 아닌 이런 투자도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어서 작성한 글인 점 알아주셨으면 해요.ㅎㅎ
이 종목이 배당재투자를 했을 때 코스피보다도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국내 커버드콜 이라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커버드콜의 장점이 횡보하는 장에서 유리하다인데, 국내 코스피처럼 횡보하는 장이 또 어딨겠나 싶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엄청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나스닥과 나스닥 지수 추종 커버드콜도 비교하는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